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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14일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7~22일)동안 총 32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내비게이션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만큼 새롭게 적용된 내비 기능을 사용하면 안전 운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자율주행용 고정밀지도(HD맵)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에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란 앱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추천차선만 따라가면 초보자나 초행길 운전자도 복잡한 명절 도로교통 상황에 더욱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추천차선 안내는 내비게이션 경로 상에서 가야할 길을 차선 단위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차선 단위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위치와 전방 턴 지점의 차선 정보를 보여준다. 전체 경로를 고려해 운전자가 주행해야 할 가장 적합한 차선을 추천한다. 차선은 추천차선, 갈 수 있는 차선, 가면 안되는 차선, 절대 가서는 안되는 주의차선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타 사와 차별화된 맵퍼스의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는 오랜만에 나선 귀성길에서 가장 친절한 길안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반의 측위 기술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실제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것은 카카오내비가 최초다. 산간지역의 비중이 높아 터널과 지하차도가 많은 국내 도로 환경 에서 명절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로 정확한 길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인기 장소 한눈에
T지금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목적지 주행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원하는 목적의 인기 장소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반대로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차량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을 때도 활용할 수 있어 인파가 특히 몰리는 연휴에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KT 원내비는 제주특별자치도 909개 교차로 내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다.
KT 원내비는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한다. 신호등 색상 구분에 어려움이 있는 적녹색약자 대상으로 앱 화면 설정이 가능하도록 사용성도 개선했다. KT는 신호등 신호변경 정보를 경로생성 알고리즘에 활용하여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연휴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원내비를 통해 보다 안전한 길안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