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시]국민대 인문·자연·예체능계열에 인공지능 융합학과 신설

경영·모빌리티·디자인 등 AI융합학과 학생 선발
학종 국민프런티전형, 2단계서 면접 30% 합산
학교생활우수자, 교장추천·면접 없이 서류 평가
  • 등록 2021-08-27 오전 4:41:00

    수정 2021-08-27 오전 7:29:4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는 이번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별도의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다만 소속 고등학교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한국사를 제외하면 필수 응시영역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사진=국민대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있다. 면접에 강점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국민프런티어전형에, 서류평가에 자신이 있다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에선 수험생 제출서류와 연계한 개별 확인면접을 통해 자기주도성·도전정신·전공적합성·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선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만 진행하기에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학교장 추천 없이 국내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국민대는 인문·자연·예체능 등 모든 계열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전공 4개를 신설, 2022학년도 수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문계에선 경영대학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했다. AI 빅데이터 기술과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가진 인재 양성이 목표다.

국민대가 전통적 강점을 가진 자동차 분야에선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 목표다.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은 “기존에 국민대가 갖춰놓은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미래모빌리티학과의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체능계열에선 AI디자인학과가 출범한다.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토대로 이를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낼 역량을 키우는 게 목표다. 자연계열 내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선 인공지능학부가 신설된다.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시루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간 학교·기업·학교로 이어지는 ‘샌드위치형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이준희 처장은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과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등에서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뒤 취업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점을 가진 자동차 분야에선 최근 교육부 사업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처장은 “지난 5월 교육부가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혁신 공유 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주관 대학으로 선정, 연간 102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자동차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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