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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현대차(005380)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세계 각국에서 환경 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중에서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버스, 트럭에는 수소전기차가 더 유리해 시간이 갈수록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탑재를 늘려야 하는데 가격과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그러나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은 2~3분, 주행거리는 500~700㎞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합니다. 김 실장은 이 같은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 등 활용범위가 넓어 수소전기차가 친환경차의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수소전기차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실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개발과 함께 수소전기차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는 걸 감안하면 2025년께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현재진행형인 미래기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내연기관(가솔린·디젤) 자동차는 100년 이상 연구해왔지만,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2013년 최초로 양산했다”며 “수소전기차 기술을 발전시켜 내구성이 더욱 좋은 수소전기차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