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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동생’격인 비트코인 캐시가 시장에 데뷔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3000달러를 재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당초 비트코인 캐시의 등장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나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은 승승장구하고 비트코인 캐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 짧은 환호 후 270달러로 ‘주르륵’..비트코인은 ‘사상 최고’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가상화폐’ 답게 등장 초반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는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 계속 흘러내리며 한국시간 5일 오후 3시 4분 현재 27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다루는 헤지펀드인 BKCM의 브라이언 켈리는 “비트코인 캐시의 급락세는 투자자들이 투매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런 반면 원조 비트코인은 또다시 3000달러선을 돌파해 3200달러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상화폐 광기가 이제야 시작됐다며 비트코인 캐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전문가들 “전자화폐 광기 이제 시작..비트코인 캐시 보유해라”
비트코인이 분리되면, 분할 전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동일한 비트코인 캐시를 받게 된다. 100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100개의 비트코인 외에 100개의 비트코인 캐시가 생기는 셈이다. 한 전문가는 “돈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로 쏠릴 것”이라며 “이러한 열광은 더 많은 사람을 시장으로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토큰(비트코인 캐시)이 무상 배당과 비슷하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배당 가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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