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10년째 의수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충학(왼쪽) LG전자 부사장이 의수족을 지원받은 케냐의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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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의수족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케냐에서 내전과 테러 등으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의수족을 지원한 환자는 모두 700여명에 이른다. 케냐 키쿠유 병원의 패트릭 킴피아투 병원장은 “LG전자의 의수족 지원 덕분에 수백 명의 환자가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케냐 지역 보건소들이 백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태양열 냉장고를 지원하고, 세계 최대 빈민가 중 하나인 키베라 지역 학교에 매년 학용품을 보내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마을 인프라 개선과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 ‘LG희망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CSR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사업 아이디어는 우수하지만 자금력이나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사회적 경제 조직’(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5년째 이어온 이 사업은 매년 정부·학계·사회적 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참여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친환경 사회적 경제 조직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조직에는 LG전자가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세미나와 전문가 대담, 분야별 사례 공유 및 토론 등 관련 지식 공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각장애우를 위한 ‘책 읽어주는 폰’ 나눔 활동도 LG전자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시각장애우를 위한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 약 1만 2000대를 기증해왔다. 최근 기증한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인 ‘와인 스마트’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적용해 시각장애우들이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등은 LG유플러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 재능 기부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 굿 (Life’s Good)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31개 팀, 480여 명으로 발족한 봉사단은 현재 85개 팀, 760여 명으로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LG전자는 사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모전을 진행하고 아이디어의 참신성, 계획의 충실도 등을 검토해 봉사단을 최종 선정한다. 또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봉사 활동을 펼치는 ‘라이프스굿 봉사단 프로’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IT와 통·번역, 마케팅, 홍보, 디자인, 서비스 분야 등 각 분야 전문 기술을 보유한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돼 서울시 NPO(비영리단체) 지원센터와 협력해 1년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해외에선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국내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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