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는 전략적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체코, 중국(북경·상해) 등 7개의 해외법인을 2020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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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월에는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멕시코 공장은 내년 4월 제품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완공되면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경량화 부품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첨단 연구개발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120억원을 투자해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구축했다. 세종시 조치원 세종2사업장 부지(3만9천600㎡)에 새로 들어선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는 작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됐다.
또한 섬유, 레진, 첨가제 등을 다양화해 기능을 향상시킨 신소재 개발, 이종소재 및 플라스틱 간 하이브리드화 등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 추세인 자동차 연비규제와 친환경·고성능 소재 개발 경쟁, 그리고 자동차 전장부품 확대 및 완성차 메이커들의 현지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1년 5600억원에 불과했던 자동차 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한화첨단소재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