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각 카드사들의 모바일 전용 카드를 비교 분석해 봤다.
모바일 전용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쇼핑 할인이다. 카드사들도 아직까지 오프라인 가맹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 결제 할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출시된 하나카드의 ‘모비원’은 모든 온라인 결제 시 0.7%의 기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최근 카드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든 가맹점 할인’의 온라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할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할인을 받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할인율이 7%인 모바이의 특징은 해외 쇼핑 할인이다. 특히 1만원 이상 결제시 해외배송 3000원 할인(통합 월 1회, 연 10회 제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직구족들에게 유용하다. 그밖에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티웨이 등 저가항공사, YES24, 반디엔루니스, 교보, 영풍,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 카카오페이 등의 할인혜택도 있다.
연회비·전월실적 등 꼼꼼히 따져 가입해야
오프라인 가맹점 수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는 추세다.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NFC 터치 방식인 ‘바로페이’가 5만여 개로 가장 많은 편이다. ‘모비원’도 3만여 곳 정도다.
‘바로페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25, CU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 자동이체액 10% 청구할인되고, 온라인 영화 예매시 연 6회까지 2000원 청구 할인된다.
커피 전문점 할인 혜택도 크다. 모바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에서 20%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전국 영화관에서 연 10회까지 3000원 청구할인 된다.
다만 모바이의 경우 연회비와 전월실적이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연회비가 가장 적은 카드는 바로페이(2000원)이며, 전월실적 기준이 낮은 카드는 모비원(연회비 3000원)으로 월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