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프리덤타워에서 ‘G4’ 공개행사를 열었다. G4 공개행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이상 현지시간 28일), 싱가포르, 한국, 터키(이상 29일)에서 24시간 내에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초콜릿폰의 성공신화로 잘 알려진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섰다. 무인항공기(드론)로 촬영한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조 사장은 ‘편안한 우아함(comfortable elegance)’과 ‘뛰어난 시각적 경험(great visual experience)’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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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을 위해 3년 이상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G4’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가죽 주문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제작 기간만 총 12주가 소요된다.
특히 ‘G4’의 후면 커버는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견고하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적인 금형물 대비 10% 이상 압력을 분산, 감소시켜 좀더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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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G3 대비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G4에 처음으로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DSLR처럼 셔터 스피드와 감도(ISO), 색 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절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전면 카메라에 있어서도 국내 최초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셀프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정한 제스처를 이용해 사진을 연속으로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G4는 화질 성능을 대폭 개선했음에도 불구, 3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했다.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메모리 용량 확장도 용이하다. G4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최대 2테라바이트(TB) 용량)을 탑재, 메모리 용량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2년간 G4 구매고객은 구글 클라우드 기본 용량 15기가바이트(GB) 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받는다.
LG전자는 출시 기념으로 5월31일까지 G4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1년 이내 액정 파손시 무상으로 액정을 교환해주는 등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진행한다. 충격에 강한 슬림 아크 디자인과 액정 무상교체 프로그램으로 두 번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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