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서울시가 공공자원 공유사업에 앞장선 우수 자치구를 평가해 마포구 등 13개 자치구에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우수 자치구로 뽑힌 △마포구 △영등포구 △용산구 △강동구는 각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마포구는 시민들에게 관내 유휴 공간 50개소의 정보가 담긴 ‘공간공유 안내지도’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는 양평2동 주민센터 직원식당을 ‘동네부엌’으로 개방해 주민 누구나 주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는 유휴 공간 1개소당 이용횟수가 월 11회로, 주민 이용률이 자치구 중 가장 높았고, 강동구는 지난 9월 ‘강동구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공포해 공유정책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종로구 △성동구 △노원구 △서대문구 △동작구는 각 36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장려 자치구로 뽑힌 △동대문구 △도봉구 △강서구 △금천구는 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공유사업 우수 자치구는 자치구별로 공공시설 유휴 공간에 대한 개방 실적·시민 이용률 등을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평가해 선정했다.
이대현 서울시 행정과장은 “우수 자치구 선정을 통해 더 많은 자치구가 유휴 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유 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구 ‘공간공유’ 안내지도 (자료=마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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