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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모인 ‘ASEAN+3’의 암로(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정식 국제기구로 출범한다.
기획재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대표로 암로의 국제기구화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암로는 아세안+3의 역내 거시경제를 모니터링하고, 동아시아 금융협력 기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원하는 기구로 지난 2011년 상법상 법인으로 설립됐다가 이번에 정식 국제기구화가 추진됐다.
기재부는 측은 “암로가 상법상 법인에서 국제기구로 전환되면 역내 금융안전망의 위상 제고와 검열 금지·정보 보호 등 국제기구 특권을 통한 경제 감시 활동의 객관성과 독립성 향상, 우수한 인재 채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