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울고, 어도비 웃고`..美 대표 S/W업체 실적 희비

오라클 3Q 순익-실적 기대이하..주가 3%대 하락
어도비는 선전..1Q 실적, 회사전망 상회
  • 등록 2014-03-19 오전 6:39:38

    수정 2014-03-19 오전 6:39:3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라클과 어도비 시스템즈가 지난 분기에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오라클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내놓은 반면 어도비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오라클은 18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중 순이익이 25억7000만달러, 주당 5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5억달러, 주당 52센트보다 5%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8센트로,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70센트에 다소 못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도 9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89억6000만달러보다 증가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93억6000만달러보다는 적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세일즈포스닷컴이나 워크데이 등 온라인 경쟁자들로부터 밀려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다른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드비 시스템즈는 2014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중에 순이익이 4700만달러, 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510만달러, 주당 13센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로, 전년동기의 35센트보다 줄었다. 그러나 이는 앞서 회사가 제시했던 22~28센트 전망치는 웃돈 것이다.

이 기간중 매출액은 1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고 당초 9억5000만~10억달러로 제시했던 회사 전망치도 앞질렀다.

어도비는 패키지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대신 구독 형태로 기업들에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엇갈린 실적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3.68% 하락하고 있는 반면 어도비 주가는 0.6% 오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