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g 식이 섬유,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 낮춘다

영국 리즈대학 식품영양학부 연구진 조사결과 발표
  • 등록 2014-02-06 오전 6:11:51

    수정 2014-02-06 오전 6:11: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 식품영양학부 연구진은 섬유류 음식 섭취의 종류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호주·유럽·일본 등에서 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수용성 식이섬유(콩·견과류·귀리·보리)와 시리얼, 과일, 채소 그리고 불용해성 식이섬유(통곡물·감자 껍질 등)로 구분해서 전체적인 섬유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불용해성 식이섬유와 과일 야채 등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관상심장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은 사람은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줄고, 시리얼섬유 섭취자는 심혈관질환 위험보다 관상심장질환 위험이 더 감소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식이섬유 식품을 7g만 더 추가해서 먹으면 관상동맥심장 질환과 심혈관 질환 모두의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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