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한·인니 정상회담..CEPA 조기 체결 관심

  • 등록 2013-10-12 오전 6:30:20

    수정 2013-10-12 오전 6:30:20

[자카르타=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이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조기 타결에 대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전일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 “양국의 경제 발전과 경제 협력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CEPA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CEPA 체결 논의 외에도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방안과 방위산업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하고,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는 협정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밤 늦게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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