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유문화 확산' 공유기업 사업비 2차 지원

5개소에 총 1억100만원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주차공간 효율적 활용 위한 주차장 공유 사업 본격화
  • 등록 2013-08-08 오전 6:00:11

    수정 2013-08-08 오전 8:56:09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가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공유단체·기업 사업비 지원’ 2차 공모를 마치고 공유기업 등의 사업비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7월 한달여간 43건이 접수된 2차 공모 결과, 공유 촉진 사업비는 5개소에 총 1억100만이 지원되며 8개 기업은 공유기업으로 지정돼 공유서울 BI 사용 및 홍보, 재정적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시는 지난 4월에도 1차 공모사업을 통해 27개 공유단체·기업을 지정했고, 이중 12개 기업에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용산구의 ‘함께 이용해요! 거주자우선주차!!’ 사업은 전일제 사용자와 대기자간 공유협약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다. 협약을 하는 주민 간에 이용시간, 분담금액 등 세부사항을 자율적 합의로 정하도록 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간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공유기업인 ‘모두의 주차장’도 스마트폰으로 주차장 공유 및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 불법주차 시민신고 시스템 연계, 주차장 이용자의 평판관리 시스템 기능이 탑재돼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공유 대상은 송파구 관내의 민영·공영·부설 주차장이다. 용산구는 4000만원, 모두의 주차장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이번에 지원되는 기업은 △스페이스 노아의 공간공유(1200만원) △스탭서울컴퍼니의 무대소품 공유(900만원) △소설나눔의 카풀서비스(1000만원) 등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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