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조선 불화 '석가영산회도' 경매

26일 평창동 본사서
미술품·보석·사진 등 200여점
  • 등록 2013-06-14 오전 7:01:00

    수정 2013-06-14 오전 7:01:00

서울옥션 ‘6월 경매’에 출품된 조선 불화 ‘석가영산회도’(사진=서울옥션)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서울옥션이 26일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6월 경매’를 개최한다. 미술품 150점, 보석 12점, 사진 40점 등 총 200여점을 출품한다. 추정되는 경매가 총액은 약 75억원.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은 고미술품인 ‘석가영산회도’와 ‘해상군선도’다. ‘석가영산회도’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유출됐던 조선 전기의 불화다. 우리나라 고미술 연구자가 일본 교토의 한 사찰에서 발견한 후 오랜 설득 끝에 최근 들여왔다. ‘해상군선도’는 구한 말 고종이 독일계 무역회사 창업주인 칼 안드레아스 볼터에게 하사한 작품. 볼터의 딸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출품했다.

이와 함께 박수근·이대원·천경자·이우환·유영국 등 국내 대표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비디오 아트 백남준의 작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1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 호림아트센터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는 평창동 본사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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