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양천구 신정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서초구 우면지구 등지에서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시는 올해 시프트 총 3525가구를 3회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규모(7360가구)와 비교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시프트는 이달말 천왕2지구 등 7개 단지 1416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6월엔 우면2-4지구 등 8개 단지 1406가구와 10월 은평3-5지구, 우면2-2지구 2개 단지 70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올해 공급되는 시프트는 SH공사 건설형 3400여가구, 재건축 매입형 1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급되는 지역은 양천구 신정3-1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서초구 우면지구 등 여러 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공급 규모는 전용 60㎡이하 1600여가구, 전용 60~85㎡ 1100여가구, 전용 85㎡초과 790여가구로 구성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이달말 공급되는 시프트는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와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 1381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및 송파구 송파반도에서 재건축단지 매입형 시프트 35가구 등 총 1416가구 규모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신정3지구 1단지 316가구 ▲천왕지구 2, 4, 5, 6단지 1065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10가구 ▲송파구 송파동 송파반도 25가구 등이다.
시프트는 전셋값이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낮은 데다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건설형 시프트 전용 85㎡ 초과는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적용되고,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적용된다. 재건축 시프트는 둘다 적용하지 않는다.
시프트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은 소득 및 자산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일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기준은 ▲전용 60㎡이하 주택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매입형은 100%이하) ▲전용 60㎡초과 85㎡이하 주택은 150%이하 ▲전용 85㎡초과 주택은 180%이하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