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NHN의 신작 게임인 `테라`가 공개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테라가 고전에 빠졌던 NHN의 구원투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입을 모은다. 중요한 시점에서 반등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NHN의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승추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6일 18만5000원이던 주가가 1월3일 22만9500원까지 올랐는데,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폭의 3분의 2 수준의 조정을 겪은 후 반등해 조정가격의 2분의 1 수준을 넘어선다면 추세가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는 것.
NHN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하는 만큼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테라의 트래픽 점유율이 14.96%를 기록, 무려 103주간 1위를 지켜오던 아이온을 제쳤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테라의 예상 매출액 1393억원, 간접비 배부 전 기준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추정돼, 2012년 예상실적 기준 기존 영업실적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각각 9%, 5%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검색광고 대행사 교체와 관련해서도, 검색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 리스크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에서 자회사 NBP로 전환했는데, 당초 우려했던 경쟁심화에 따른 큰 폭의 가격하락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NHN의 최근 검색 매출액은 기대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가 추정한 NHN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4만5429원에 달한다. 17일 종가(21만1000원) 대비 16%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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