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도 부진한 하루였다. 콜럼버스의 날을 맞이해 미국 채권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고,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도 없었다. 하지만, 하루 뒤에는 미국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고, 미국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의 3분기 실적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킹 립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숫자를 더 확인할 때까지는 거래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알코아에 이어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면, 랠리에 불이 붙을 수 있지만, 매출(개선)이 미약하면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막스 버블리츠 SCM 어드바이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부시 행정부 시절의 세제혜택이 연장되리라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된 듯 싶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라는 증시 격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