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립외교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나오나?

일본과는 과거청산, 납치문제 집중 논의될 듯
  • 등록 2007-02-14 오전 6:54:37

    수정 2007-02-14 오전 6:54:37

[노컷뉴스 제공] 6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일본과 각각 양자 대화를 갖고 관계정상화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고립외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과 10월 사상 초유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유엔헌장 7장이 포함된 강도 높은 유엔 제재에 시달려왔다.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동결계좌로 금융거래 숨통이 막힌 북한은 유엔 제재까지 받으면서 외부세계로부터 완전히 고립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부터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베이징과 베를린을 오가는 양자회동으로 정세변환을 꾀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6자회담이 열렸고 이번 협상에서 북한은 미국,일본과 각각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자 대화를 동시에 개시하기로 했다.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주 전 3주 전 북경에서 만나서 김계관에게 일본과 양자대화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양자협상에서는 북한을 테러리즘 지원국과 적성국 교역법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핵문제 진전에 따라 수교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과는 과거청산과 현안인 납치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핵협상을 통한 북한의 미.일관계 개선 시도는 아직 신뢰관계가 크게 부족한 상태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 카드여서 북한이 현실주의 노선을 걷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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