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혼합형이 등장했는가 하면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부담해야 할 대출금리는일정 수준 오르지 않는 상품도 출시됐다.
우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이른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는 하나은행의 셀프디자인 모기지론, 신한은행의 신한 장기모기지론, 국민은행이 출시한 포유 장기주택대출 등이 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하나은행 상품개발팀 이강운 차장은 "고객이 직접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금리 변경에 횟수 제한은 없고 따로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D금리가 올라도 부담해야 할 대출 금리는 고객이 정한 수준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 대출 상품도 나왔다.
하나은행은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최근 출시했다.
이에 반해 금리가 떨어질 경우 하락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변동금리를 선호 하지만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대출 상품이다.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앞으로 대출 상품 역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