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교수진, 이라크 전쟁은 미국 부 감소 초래

  • 등록 2003-03-20 오전 6:43:29

    수정 2003-03-20 오전 6:43:29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대 교수진들은 미국의 이라크공격이 미국의 부(副)를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탠포드대학원 교수진들은 이날 전쟁 위협으로 이미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조1000억달러 줄어들었고 이라크에 대한 폭격이 시작되면 미국의 부는 훨씬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스틴 울퍼스교수와 에릭 지체위츠교수 등은 연구에서 전쟁가능성과 유가, 경제 및 주식시장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일랜드에 있는 트레이드스포츠닷컴(www.tradesports.com)에서 거래되는 후세인선물이라는 일종의 파생상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쟁은 국제유가를 단기간에 배럴당 10달러가량 상승시키는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S&P500지수의 경우 전쟁 우려로 약 15%정도 하락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가 줄어든 효과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쟁비용의 불확실성때문에 주가가 0~15% 하락할 가능성이 70%에 달하며 15~30% 떨어질 확률도 20%라고 덧붙였다. 30%이상 폭락할 가능성도 10%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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