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올해 3시장 지정기업들은 경기 악화와 업계 불황으로 타법인에 대한 신규출자를 대폭 줄인 반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중이던 타법인 지분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올해 3시장 지정기업의 신규출자금액은 18건, 111억원으로 지난해 22건, 157억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출자목적은 경영다각화가 가장 많았다.
반면 타법인 지분 처분금액은 13건, 18억원으로 지난해 2건, 7억5000만원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분처분의 이유는 재무구조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였다.
기업별 출자 현황을 보면 원진이 경동보일러와 WMC에 46억원과 6억원을 각각 출자했으며 소프트랜드는 디에스피에 22억원을 사업다각화목적으로 출자했다.
퓨마정보기술은 오토에스케이,이노피아 등에 출자했으며 벤처채널은 굿윌구조조정의 지분을 참여했다.
이밖에 네트컴은 키스뱅크와 코로또에, 새길정보통신은 우리홈쇼핑과 이터랙티브월드와이드에, 확률씨앤씨는 육삼홈쇼핑과 한밭데이타시스템에, 타아이엔씨는 팅코인에 각각 출자했다.
기업별 지분 처분현황은 원진이 경남에너지 주식 9억5700만원어치를 처분했으며 닉스는 트러스트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다.
주식을 가장 많이 처분한 곳은 타운뉴스로 나리티브이, 다프, 한국방송제작단, 와우인포텍, DBS, 위필 등의 지분을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팔아치웠다. 이밖에 퓨마정보기술은 벤처그룹의 지분을, 확률씨앤씨는 바다소프트와 아진비전 등의 주식을, 바이스톡은 매쓰앤닷컴의 지분을 각각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