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이용자들 비난에 "포르노 사이트 접근 막을 것"

  • 등록 2001-04-15 오후 12:34:36

    수정 2001-04-15 오후 12:34:36

[edaily] 포르노물 판매로 구설수에 올랐던 야후가 포르노 사이트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포르노물과 관련, 이용자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아왔던 야후는 장기적인 정책을 변경하고 야후 사이트 내의 포르노물을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야후는 온라인 쇼핑 코너에서 포르노 비디오물을 판매하는 부분을 폐쇄했으며 포르노 사이트로부터 광고를 더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또 포르노 사이트 검색엔진을 통해 포르노 사이트를 찾는 것을 어렵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년 간 야후는 사용자에게 관심 정보를 제공할 뿐이라며 이같은 관행을 옹호했었다. 야후는 포르노 콘텐츠나 상품, 광고 등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검색하지 않으면 될 뿐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야후는 지난 11일 LA타임즈의 기사가 야후의 비디오 쇼핑 코너에 있는 "Adult And Erotica"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자 방침을 바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지난해 12월 만들어져 성인 비디오물과 판매점에 대한 링크를 소개하고 있다. 기사가 나온 후 야후의 제프리 말릿 회장은 야후가 포르노 콘텐츠에 대해 불평하는 이용자들로부터 10만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중요한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용자들의 견해가 옳고, 이를 통해 야후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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