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검색 및 번역기 개발 전문업체 언어공학연구소가 최근 북경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대통(大通)공사와 MOU를 교환하고, 연간 사용료 100만 달러 규모의 자연어 검색엔진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대통공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번역기 개발업체로, 이번 제휴로 언어공학연구소로부터 자연어 검색엔진을 공급받아 중국 최초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양사는 또 향후 상호간 기술 교류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 시 전략적 파트너쉽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언어공학연구소 장충엽 사장은 "중국의 경우 인터넷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검색 포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 "적극적인 중국 내 마케팅을 통해 중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자리매김 한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어공학연구소는 지난 7월 중국 위앤멍(圓夢) 네트워크유한공사에 자사 다국어 검색엔진을 연간 사용료 30만 달러에 수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