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대한항공과 한전에 대해 그동안 장기소외됐던 실적호전주로 최근 약세장 속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14일 현대증권은 "최근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거의 사라진데다 나스닥의 기술주 하락압력이 거센 상태라 외국인은 절대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장기소외됐던 대한항공과 한전의 펀더멘털에 대한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아직까지 기술주와 정보통신주의 반등 모멘텀은 그 동안의 하락율 밖에 없다는 것. 큰 그림으로 볼 때 당분간 기술주와 정보통신업종의 반등 모멘텀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없다는 해석이다. 또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고 인정되고 있지만, 나스닥시장의 주요 TMT업종의 주가는 하락압력이 높은 상태로서 현재 나스닥시장에 가장 민감한 한국시장 TMT주식들의 상승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
현대증권은 "이제는 기본적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과 업종을 찾아내는 것이 더 바람직한 투자자세"라며 "외국인도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 어울리는 투자전략으로 그간 소외되었던 종목들의 절대가치 찾기 움직임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입장에서 금리민감주이며 최근 구조조정과 민영화가 활발히 진행중인 한국전력이 있고, 유럽과 역내, 미국 등으로 화물과 여객운송 부문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는 대한항공의 펀더멘털에 대한 매력이 높아 가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