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톡스] 짐 폴슨 “2025년 경제 둔화, 주식 시장에 충격 줄 수 있어”

  • 등록 2025-01-01 오전 2:09:15

    수정 2025-01-01 오전 2:11:3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짐 폴슨 로이트홀트 그룹 수석 전략가는 2025년 경제 전망에 대해 성장 과열과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우려하는 연준(Fed)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폴슨 전략가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정책 당국자들과 투자자들이 과열된 경제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2025년에는 예상치 못한 경제 둔화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폴슨 전략가는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는 여러 경제 및 주식 차트를 분석한 후 2025년 상황이 현재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경우 투자자들이 당황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경제가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둔화가 발생하면 놀라움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예상치 못한 둔화’가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거나 10~15%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슨 전략가는 2025년 조정 가능성과 그 심각성은 특히 기술주 섹터의 성과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주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면 조정을 피할 수 있겠지만 해당 섹터에서 둔화가 발생할 경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25년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경제가 둔화되면서 금융 상황이 얼마나 악화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기술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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