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당뇨 전문 의료기기 업체 엠백타(EMBC)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2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엠백타의 주가는 30.47% 상승한 18.8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엠백타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로 전년 동기 10센트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2억8190만달러에서 2억8610만달러로 늘었다.
엠백타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70~2.90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2.27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매출은 예상치 11억2000만달러보다 낮은 10억9000만~11억1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데브다트 쿠르키다르 엠백타 CEO는 “인슐린 패치 펌프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조직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르키다르 CEO는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부채 상환에 우선순위를 둠으로써 미래 투자에 필요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