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회계 조작 관련 법무부 조사 돌입 보도에 주가 15%↓

  • 등록 2024-09-27 오전 12:57:46

    수정 2024-09-27 오전 12:57:4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회계 조작을 주장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라 법무부가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2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56분 기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15.19% 하락한 388.55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건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미 법무부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검사가 최근 관련자들에게 연락해 지난 4월 회사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내부 고발자 소송을 제기한 전직 직원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눈에 띄는 회계 위험 신호, 공개되지 않은 관련 당사자간 거래 증거, 제재 및 수출 통제 실패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마이크로는 6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 양식인 10-K 보고서 제출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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