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오후 11시50분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는 ‘청문회 실시 계획서 변경의 건’을 추가 상정하고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25일 오전 11시59분까지 자녀 입학, 외환, 출입국, 주식 매매, 가상화폐 매매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자료가 오지 않았다”며 “국회의장께 이 상황을 보고드리고 청문회를 하루 더 연장하겠다는 요청을 한 바 있고, 국회의장의 허가서가 도착해 인사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추가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여당에서) 자꾸 유례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자료를 못 받는 것이 나쁜 관행이라면 극복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유례나 관행보다 청문회 목적 달성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청문회 첫 날인 24일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1시에 종료됐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1시55분까지 이어졌고, 자정을 넘기며 5분 휴회했다가 다음 차수로 청문회를 연장하고 26일 새벽 1시 쯤 정회했다. 3일차 청문회는 26일 오전 11시에 속개한다.
심성범 의원은 25일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자는둥 마는둥하고 나왔다. 작은 문제같지만 휴식시간 보장되지 않는 것 정식으로 문제제기한다”며 ”보좌진들, 기자들, 공무원들, 사무처 직원들 생각하면 과도하고 잘못된 회의 운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