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시그나(CI)가 10일(현지 시각)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볼트온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그나는 100억달러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총 113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4년 중반 안에 모두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나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M.코다니는 시그나의 주식이 상당히 저평가 돼 있어, 앞으로 가치를 높이는 자본 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볼트온 전략을 취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볼트온(Bolt-on)이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전후방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의미한다.
배런스지는 시그나가 휴마나 인수가 불발되며 이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가격 및 재정 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