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덴탈, 美 ‘크라운락’ 인수 임박…“업계 유전 쟁탈전 치열”

  • 등록 2023-12-01 오전 1:38:51

    수정 2023-12-01 오전 1:38:5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옥시덴탈페트롤리움(OXY)이 서부 텍사스 퍼미안 베이신에서 운영되는 미 셰일 생산기업 크라운락(CrownRock)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의 주가는 전일대비 1.46% 하락한 5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 규모는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엑슨모빌(XOM)이 파이오니어를 650억달러에 인수하고, 쉐브론(CVX)이 지난 10월에 헤스를 53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대형 에너지 기업들의 인수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생산자들 사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이 나타난 가운데, 기업들이 자산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회사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스가 액화천연가스 자산을 수십 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IG는 브룩필드자산관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일부로 호주의 오리진에너지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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