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15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팔로알토는 이번에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현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팔로알토는 현시점의 환경과 가이던스가 동조화되지 않는 부분을 짚었다.
팔로알토 측은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로알토의 최고경영자(CEO)인 니케이 라로라는 랜섬웨어 공격 등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한 해커가 14시간만에 2.4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모두 빼간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이버 공격 현상이 줄어들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사이버 보안에 기업들이 쓰는 자금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팔로알토 경영진은 경제에 대한 신중한 태도와 높은 금리로 기업들이 기술 쪽 예산을 책정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최근에 클로락스, MGM 리조트 등이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는 앞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해 4일 이내로 공시하는 새로운 방안을 채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기업들은 기업의 취약점을 성급하게 공개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