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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한다.
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
이번 BIE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이라 불린다. 한국 대표단이 4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부산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차량 등을 활용해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170~171차 BIE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을 운행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투싼 등이 총회장과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