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겸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들에게 오는 3월 1일부터 일주일에 나흘은 회사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지난 몇 달 동안 회사 전체 팀과 만나면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의 엄청난 가치를 다시 깨닫게 됐다”며, 디즈니 사업의 핵시민 창의성을 위해서도 동료들과의 연결, 리더와 멘토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즈니의 이번 사무실 복귀 조치는 두 달 전 아이거가 디즈니 CEO로 복귀하면서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아이거는 지난해 11월 28일 디즈니 CEO에 복귀한 지 일주일여 만에 가진 전 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에서도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것은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낸다”며 “이것이 창의성을 가능하게 하고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거는 디즈니의 콘텐츠와 유통을 감독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유통 부문을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