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 침체 공포 속 서머 랠리 압력…나스닥 0.2%↑

  • 등록 2022-08-19 오전 5:02:00

    수정 2022-08-19 오전 5:02:0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장 초반에는 경기 하강 우려가 불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컸다. 미국 백화점 콜스는 이날 개장 전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0억9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38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스는 수요 약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액을 하향 조정(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까지 불황이 옮겨갈 조짐이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연율 기준 5.9% 감소한 481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2% 급감한 수치다.

다만 3대 지수는 장중 하락하는 국채금리를 등에 업고 낙폭을 만회했고, 모두 상승 전환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이번주 초 절정에 달했던 랠리를 되살리기 위해 다투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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