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나들이 증가에 차보험 손해율↑

4월 차보험 손해율 75% 넘어
고유가 변수…업계 “5월에도 손해율 상승 이어질 것”
  • 등록 2022-05-28 오전 6:30:00

    수정 2022-05-28 오전 6:3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나들이철을 맞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을 들썩이면서 이동량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외출활동을 본격화 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6.4~92.7%로 나타났다. 전월(3월)에는 63.1~91.9%였다. 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로 업계에서는 80%를 적정수준으로 본다.

하단의 경우 13.3%포인트나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차량 운행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3월 차보험 손해율은 63.1%였지만 지난달에는 83.1%로 무려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회사는 수익성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손보업계 빅4로 꼽히는 삼성화재(000810)(79.0%), 현대해상(001450)보험(79.0%), KB손해보험(77.8%) DB손해보험(005830)(78.0%) 등으로 적정 수준이지만 전월대비 각각 10.5%포인트, 6.2%포인트, 9.6%포인트, 7.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교통량이 급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자동차 운행량이 지난 1월 2억1227만대, 2월 2억1227만대, 3월 1억2975만대, 4월 2억5711만대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로 인해 자동차 운행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크게 악화했다”며 “기름값이 비싸지면서 이동량이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자동차 운행량이 쉽게 감소하지 않는 한 5월에도 손해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도 자동차 이동량이 줄지 않는다면 7~8월 휴가철에는 차보험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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