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혼조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내렸다. 인플레이션 급등 같은 각종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면서 0.01% 내렸다.
장 초반 흐름은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가 힘을 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날 나스닥 지수는 3.95% 폭락하면서 2020년 9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일제히 폭락했던 빅테크주들이 그나마 살아나면서 투심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강세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기류가 더 강했다. 인플레이션 지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등 해소되지 않은 악재가 산적한데 따른 것이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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