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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들의 입원일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체 입원일수가 증가하면서 수액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후 지난 2017년 고령인구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다. 국내 연간 1인당 입원일수는 지난 2012년 2.3일에서 2016년 2.8일로 연평균 4.0% 늘어났다. 병상 수도 지난 2012년 55만738개에서 2018년 67만4745개로 연평균 3.4%씩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해외시장 분위기도 국내와 비슷하다. 당뇨병, 각종 신경계 장애 등 노인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데 따른 종합영양수액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종합영양수액 전체 시장 규모도 1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9.1%씩 성장 중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영양수액 최대 시장인 유럽 수출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또 중국은 매년 25%씩 종합영양수액 시장이 커지는 곳”이라고 했다. 실제 JW중외제약은 당진공장의 종합영양수액 연간 생산규모를 지난 2018년 300만개에서 지난해 700만개까지 늘리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종합영양수액은 마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가격은 기초수액 1000원 초반대, 종합영양수액 4만원 중반대다. 기초수액보다 30배 가량 비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종합영양수액이 전체 수액시장 성장의 중심에 있다”면서 “종합영양수액 시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수출 확대가 맞물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