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은 태평양 연안의 21개 국가들 간 경제협력체로서 역내 국가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기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교육·건강·관광 등으로 논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PEC 회원국의 산림은 전 세계 산림의 54% 이상으로 세계 산업용재의 60%, 임산물 교역의 44.6%를 차지한다.
2015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제3차 회의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19개국이 참가하며, 주제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APEC 역내 산림면적 확대, 불법벌채 및 관련제품 교역제한을 위한 협력, 산림의 미래 발전방안 등이다.
또한 제4차 APEC 산림장관회의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대한 회원국간 협력과 노력을 강조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산림장관회의 논의 결과는 내달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 지구적 지속 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산림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러시아와 베트남 대표단과 양자회의를 갖고, 양국간 협력 논의에 나선다.
이어 국제연합산림포럼(UNFF),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를 면담해 산림경관복원 협력 및 세계산림총회 개최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