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최근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증했다. 주요 원인은 비만, 영양과잉,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 등이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 여드름, 머리냄새, 음모와 액모, 냉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남아는 고환크기 증가, 머리냄새, 땀 냄새, 여드름 등이 만 9세 이전에 나타난다. 하지만 여아에 비해 사춘기 징후를 알아채기가 힘들어 성조숙증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중학교 1학년 밖에 되지 않은 남학생이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남아는 사춘기가 시작되면 머리에 기름이 끼고 땀 냄새도 진해지는데 샴푸를 해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인 만큼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주는 것이 좋다.
이미 또래보다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났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치료가 필요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 한약을 통한 성조숙증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신체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