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청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동작구가 더 젊고 새롭게 바뀌기를 원하는 구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젊음보다는 제가 추구하는 가치에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봅니다. 수십 년 동안 정체 상태인 동작구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역대 동작구청장 선거 중 가장 높은 지지율’,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이창우 동작구청장(44·사진)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는 역대 동작구청장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10만7179표, 52.39%)를 받으며, 당당히 구청장 자리에 올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 사는 동작구를 만들고 싶다는 사명감. 이것이 그를 구청장 선거에 나서게 한 배경이다. 그가 생각하는 사람 사는 동작은 구민 모두가 사회적·경제적·인간적 품위를 누리며 사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역 발전·도시 안전·일자리·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와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교육과 보육 분야만큼은 서울 자치구 중 최고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보육과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차별 없는 공보육을 위해 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영유아 일시 안심보호센터와 청소년중독예방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없는 만큼 고교 신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구청장은 전남 강진출신으로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실 부장과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 부장을 거쳐 2003년부터 5년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일정기획팀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