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부터 시작되는 피부노화의 상징 주름은 겨울철 더욱 도드라져 보여 속을 썩인다. 실제로 보통 여성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피부노화가 진행되는데, 이는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소실되면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잔주름이 생겨나는 것이다.
특히 본격적인 노화가 겉으로 드러나는 30대 여성에게 주름은 최대의 피부 고민으로 여겨진다. 주름은 피부 진피층의 탄력섬유가 소실되면서 생기는 골을 말한다. 한번 생기면 나이가 들수록 깊어짐은 물론 생성된 부위에 따라 약간씩 모양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이는 자연스러운 피부 노화현상으로 진행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평소 꾸준히 관리를 해주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평소관리”라고 말했다.
우선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계절 및 날씨에 상관없이 꾸준히 발라주어야 한다. 더불어 건조한 피부는 주름 유발 및 색소 침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평소 수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고 주름 개선에 좋은 천연팩도 효과적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와인, 꿀, 참깨팩이 주름 개선에 좋다.
와인팩은 화장솜이나 거즈에 와인을 충분히 적신 다음 얼굴에 올려두면 된다. 이때 와인에 꿀을 조금 섞어두면 팩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자글자글한 잔주름엔 ‘꿀팩’ = 코스메틱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꿀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피부 영양 공급에 효과적이다. 이중 비타민C, 비타민B군(나이아신, 리보플라민, 판토텐산), 칼슘 등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재생을 촉진해 준다.
특히 잔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꿀팩은 꿀 한 스푼에 레몬즙을 약간 섞은 다음 얼굴에 고루 펴 발라주고 20분 정도 지난 다음 미온수로 물 세안을 해주면 된다.
◇ 탱탱한 동안피부를 위한 ‘참깨팩’ = 참깨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와 활성산소 억제성분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피부 수분 공급 및 탄력증진 등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손꼽힌다.
참깨팩은 약간의 물과 함께 곱게 갈아 놓은 참깨에 우유 한 스푼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다. 완성된 팩은 얼굴에 거즈나 얇은 천을 올린 다음 고르게 펴 발라주고 약 30분 정도 방치한 후 물로 씻어낸다.
우선 가장 티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며 필러는 볼의 파임이나 팔자주름 같이 안면 전면부의 피부와 지방위축으로 꺼진 주름을 채우는데 쓰인다.
또 기존의 보톡스는 표정 주름을 펴는 데 주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피부 탄력과 쳐짐을 동시에 개선해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를 이용한 리프팅도 각광받고 있다.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 층에 주사하면 피부탄력과 잔주름이 개선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다.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할 만큼 효과적이다.
임 원장은 “이같이 좋은 시술도 사람에 따라 피부노화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시술받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 후 자신에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