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94%하락했다. 인도발 금융위기설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급격히 추락했기 때문이다. .
배당주식펀드가 3.43% 하락하며 평균보다 나은 성적을 보였다. 일반주식형펀드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66%, -3.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지수의 부진으로 인해 중소형주펀드가 -4.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혼합형 펀드로는 일반주식혼합 펀드가 -2.03%, 일반채권혼합펀드가 -1.32%의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형 펀드 중에서는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 하이일드펀드가 각각 0.18%, 0.35%씩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중립펀드의 수익률은 -0.47%로 집계됐다.
개별펀드에서는 현대차그룹 펀드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KRX오토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펀드’가 -1.73%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의 수익률은 -1.76%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은 2.25% 하락세로 주간 성과 3위에 이름을 올랐다.
해외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등도 부진한 가운데 에너지와 금 등에 투자하는 커머더티형 펀드만 구리 등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홀로 1.97% 상승했다.
개별펀드로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5.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도 4.04% 상승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의 성적은 대거 추락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는 12.84% 하락했다.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등 9개의 인도주식펀드 역시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