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카 , 강원 인제 서킷 뒤덮었다

2주 만에 8개 국제 대회 한꺼번에 열려
슈퍼카 100대 이상 참가.. 연정훈 참가
  • 등록 2013-08-06 오전 6:00:00

    수정 2013-08-06 오전 8:03: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우디·람보르기니·페라리 등 내로라하는 슈퍼카들의 굉음이 강원도 인제 하늘을 뒤흔들었다.

6일 인제 스피디움 및 모터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지난 3~4일 주말 양일에 걸쳐 아시안 르망시리즈 개막전을 주축으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등 3개 양산형 슈퍼카 대회가 차례로 펼쳐졌다.

이 곳에선 오는 8~9일에도 4개 국제 대회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모터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인 국내에서 2주 새 8개 국제 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것이다.

지난 3~4일 경기는 100대 이상의 슈퍼카가 한 자리에서 자동차 경주를 펼친 것 자체로도 관심이 쏠린데다 연정훈·곽부성 등 인기 배우 출신 선수를 앞세워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개 대회 모두 국제 경기였던 만큼 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의 관심도 높았다. 양일 동안 해외 레이싱팀 관계자 2500명이 아직은 생소했던 ‘인제 스피디움’을 방문했다. 특히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나 아우디 R8 LMS 컵 등 대부분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 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안르망 개막전 모습. 이날 갑작스런 폭우로 이변이 속출했다. 인제 스피디움 제공
지난 3~4일 메인 경기인 아시안 르망시리즈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인 ‘르망 24시 레이스’의 아시아 지역 입문 격 대회로 여기서 우승하는 3개 팀은 내년 르망 24시 레이스 참가 자격이 생긴다. 아시아권 선수들끼리의 열띈 야간 레이스가 펼쳐지며 마니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열린 아우디 R8 LMS 컵도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부터는 국내 수입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아우디코리아가 팀 아우디코리아를 창단, 첫 홈경기 상위권 입상을 노렸기 때문이다. 팀 아우디코리아의 유경욱 선수는 3일 열린 4라운드에서는 추돌사고로 중도 포기(리타이어)했지만 4일 6라운드에선 17명의 선수 중 5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5위를 유지했다.

그 밖에 개인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홍콩 스타’ 곽부성은 첫날 12위(아마추어 부문 5위), 둘째 날 10위(3위)를 기록했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도 13개국 29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배우 겸 드라이버 연정훈(코파 쉘 클래스)과 김택성 선수(피렐리 클래스)가 페라리·마세라티 국내수입원 FMK 팀 후원으로 참가했으며 연정훈은 양일간 5위와 13위, 김택성은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포르쉐 카레라 컵(PCCA)도 최명길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FMK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가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레이싱의 전통과 문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11일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 경기와 함께 폭스바겐 시로코R 컵,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 등 4개 국제 레이싱 경주가 한꺼번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3~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모습. FMK 제공
경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택성·연정훈(왼쪽부터) 선수. 두 선수는 페라리 국내수입원 FMK의 후원으로 참가하게 됐다. F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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