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경제지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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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로 야권진영이 결집 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박 후보 역시 이 전 대표의 지지선언 등으로 보수층 결집을 강화하는 형국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지 선언과 함께 곧바로 새누리당에 입당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로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선언으로 선진당과의 합당·이건개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선언 이후 보수층 결집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1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박 후보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삼성동에 있는 박 후보의 자택을 3차례나 방문했지만 거절 당한 바 있다. 박 후보와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전에 회동을 갖고 그동안의 앙금을 푸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방송클럽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가 많이 도와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