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신규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에서 확인됐듯이, 여러 부문으로의 연관효과가 큰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고용이나 민간소비, 기업실적 등에 연쇄적으로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스트래티지스트는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어떤 의문이라도 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가 조정을 보일 때 건설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하면서 이런 양상이 지수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랜달 워렌 웨렌파이낸셜서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주택시장 지표는 놀라웠다”며 “기업이익은 완만한 성장 환경하에서도 강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경기 회복을 돕는다면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고, 둔화 우려를 낳고 있는 기업 실적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점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향후 이틀간 열리지만, 오히려 유럽쪽 이슈보다는 미국 이슈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양상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렌트 프란솔렛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지만 아직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가 막상막하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은 시장이 더 위로 올라가려는 상황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어찌보면 유로존 상황은 당분간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