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일에는 안 원장측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뇌물과 여자관계를 폭로할 것이니 불출마하라는 종용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검증을 강화할 태세라고 한다. MBC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문제, 박 후보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의 삼화저축은행 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양상은 후보의 뒤를 캐서 공격하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로 대선 국면이 들어서는 조짐이다.
후보가 서로 공격하고 정당과 언론도 나설 경우 집중 지지율 1,2위 안원장과 박 후보측 모두 개인적 약점이나 뒷구석이 적지 않게 드러나 상처를 입을 것이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염증이 깊어서 이 후보가 반사적 이익을 누린 것이다. 노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 핵심 인사들의 거친 말투, 부자. 서울대 출신 등 여러 계층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 등으로 떠난 민심은 계속 이명박 후보 주위를 맴돌았다.
민주당 후보들과 안원장, 박 근혜 후보 등은 이같은 5년전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고 해서 자신의 인기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특히 그것이 다른 정당과 후보의 전력이나 싫증이 가미할 경우 개인적인 공격은 효과는 별로 없다. 오히려 상대방의 인기가 높은 요인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부족분을 스스로 보완하고 채우려 해야 한다. 국민들은 후보들의 개인적인 결함이나 과거사보다 앞으로 정책적인 비전과 정책을 더 보고 싶다.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