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위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평당 2억

2위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1억9967만원
  • 등록 2011-02-27 오전 11:00:08

    수정 2011-02-27 오전 11:23:26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011년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네이처리퍼블릭 입점)의 땅값은 3.3㎡당 2억595만원으로, 7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땅값은 작년과 같았다.
▲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2위는 서울 중구 명동2가 33-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 땅으로 3.3㎡당 가격은 1억9967만원으로 작년과 같았다. 이 땅은 지가 공시제도가 도입된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 동안 최고가였다.

충무로 2가 65-7번지 의류판매점 `타비(Tabby)` 땅은 3.3㎡당 1억9934만원 가격을 유지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충무로2가 66-23번지 화장품판매점(Tony Moly)과 명동2가 52-10번지 안경점(ALO) 땅이 차지했다. 3.3㎡당 가격은 각각 1억9702만원과 1억9041만원으로 모두 1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시지가는 올해 1.98% 올랐으나 상위 10곳의 가격은 모두 지난해 수치에서 전혀 변동이 없었다.

가장 싼 땅은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산23 임야로 3.3㎡당 380원이었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55 임야 외 8곳이 397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원도 춘천시였다. 서울-춘천 복선전철 개통(작년 12월22일)과 아파트 중심의 주택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6.22% 올랐다. 위도와 무릉도원 관광지 조성사업 등도 영향을 미쳤다.

2위와 3위는 경남 거제시와 경기 하남시로 각각 6.14%와 6.08% 상승했다. 거제는 조선산업 활성화 최근 거가대교 교통이 영향을 미쳤고, 하남은 대단위 보금자리주택사업이 땅값을 끌어올렸다.

땅값 상승세가 가장 부진했던 곳은 충남 계룡시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0.08%)했다. 인구유입 둔화와 유입인구의 아파트 선호 현상 등으로 인해 토지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 자료: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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