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인 19개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자산 건전성 평가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악화된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미국 은행들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입게될 손실규모는 총 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준은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민간부문 예측기관의 컨센서스인 `기본 시나리오`와 시장 컨센서스보다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을 가정한 `악화된 시나리오` 등 2가지 시나리오 하에서 진행했다.
또 `악화된 시나리오`는 GDP가 2009년 3.3%까지 떨어지고, 2010년엔 플러스 0.5% 성장할 것을 가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8.9%, 내년엔 10.3%까지 치솟고, 2009년 집값은 22% 떨어진 것을 가정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