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성공..은행·기술주 강세

  • 등록 2009-04-01 오전 5:04:56

    수정 2009-04-01 오전 5:04:56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이틀간 큰 폭의 조정을 보였던 은행주와 기술주가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2.12포인트(1.09%) 상승한 7604.14(이하 잠정치)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9포인트(1.78%) 오른 1528.5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9.98포인트(1.27%) 상승한 797.5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의 1월 집값이 전년비 19%나 하락하고, 3월 시카고 제조업 경기가 1980년 이래 최악을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들은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을 주도한 은행주들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은행주와 더불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인텔과 IBM 등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루전 급락세를 보였던 제너럴 모터스(GM)는 이날도 20%가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프리츠 핸더슨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노조와 채권단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데드라인 이전이라도 파산보호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힌 점이 부담이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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